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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 기자  |  bodo@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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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30  13: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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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 윤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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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충청투데이 신입기자 윤지수라고 합니다라고 나를 소개하기 시작한지 이제 겨우 3주째...
매일 실수하진 않을까 걱정과 함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순간으로 설렘이 가득하다.
 
   얼마 전부터는 취재를 다니느라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난생 처음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보고 거절 당하기도 하면서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기분이 든다.
 
   아직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그들은 각기 다른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오니 사이비종교 교인으로 오해받기도 했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문 앞에서 퇴짜를 맞기도 했다. 또한 미세먼지 많은 날 밖을 돌아다니는 모습에 아이고 욕본다라며 진심 어린 걱정도 받아봤고, 나는 그저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것 뿐인데 고마워요라는 벅찬 말을 듣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갖고 있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커지고 있다. 나는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이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중이다.
 
   아직은 부족해 빠뜨리거나 놓친 부분이 있지만 그럴 때면 더욱 잘해야지 스스로를 다그치고 다짐한다. 꼼꼼히 철저하게 준비해야 이들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가까운 곳에 있지만 멀리 바라보는 기자가 되고 싶다. 가까운 곳에서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까지 바라보는, 주변이 더 나아질 수 있게 만드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기자가 될 것이다.
 
   매번 생각 없이 지나다니던 길과 풍경들이 이제는 저건 왜 저렇게 있지?’, ‘이건 뭘까?’라며 천천히 둘러보며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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