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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을 즐겁게 하자!
mbc 김광연 수십기자  |  bodo@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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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11: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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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을 즐겁게 하자!             
   
▲ 대전 MBC 김광연 수습기자
 
  “20년 차 되면 저절로 일 잘할 것 같지?
아니야. 지금 잘 배우지 않으면 그때가 되어도 똑같아.”
며칠 전 취재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자 간 식당에서 선배가 해줬던 말이다.
배움에도 때가 있는 법이다.
 
  수습 시기. 힘들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지칠 때면 나는 위의 말을 생각한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기에. 잠을 자는 것, 노는 것 등은 나중에도 할 수 있으니까.
 
  배울 수 있을 때 열심히 배우려 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즐겁게 하려고 한다.
 
 
  며칠 전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의 일이다.
  바깥 경치에 집중하느라 라디오 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고 있던 터였다.
 
  그러던 중 갑자기 들린 한 마디가 내 귀를 확 뜨이게 했다.
 
  “손톱은 발톱보다 일찍 자랍니다. 그래서 더 자주 잘라줍니다. 사람 사는 것도 비슷합니다. 빨리하면 빨리 끝나게 됩니다.”
 
  대략 이런 말이었는데, 약간의 조급함을 가질 수 있을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내게 필요한 조언이었다.
빠르게 어딘가에 도달하려 하기보다, 그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길을 걸어가든 거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최소한 무의미한 인생을 살 일은 없을 테니.
어떤 길을 걷고 있느냐 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떤 자세와 태도로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이다.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만나는 모든 취재원을 귀중하게 여기고, 내가 쓰는 한 글자 한 글자를 가치 있게 여기는 기자가 되겠다.
                    mbc 김광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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