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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  bodo@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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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0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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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지않고 함께가기             

  915. 기념일이 하나 더 늘었고 나는 유부남이 됐다.
 
  현재 대한민국 30대 남성, 20대 여성인 우리의 연애는 길었다. 혹자는 딱 좋을때시집·장가를 가게됐다며 우리 앞에 펼쳐질 가까운 미래를 점쟁이마냥 늘어놓기도 하는 한편 조금 더 생각해보지 그랬냐며 농담 섞인 일화를 건네는 이도 많았다.
 
  결혼적령기도 변하고 있다. 개인의 행복을 무엇보다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시대에 결혼이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을것인가 하는 질문이 범람한다.
 
  필자는 결혼을 필수가 아닌 단지 하나의 선택지라 믿으며 사는 주변과 대비해 비교적 빠른 시기에 결혼한 편에 속한다.
 
  이때문인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는 질문을 특히 많이 받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결혼을 해내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정도로 많은 것과 맞바꾼다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로의 모난 조각을 맞춰가면서 자연스레 시간이 흘렀고 우리의 일상적인 대화는 그와 비례해 놀랍도록 담백해졌다.
 
  수많은 대화 속에서 결혼은 한번의 골인일 뿐 경기는 계속된다는 것을 자주 회자하곤 했다. 20여년이 넘도록 다른 환경과 다른 세상에서 살던 남자, 여자가 수년만에 남편, 아내가 된다는 것은 기적과 같다는 것 또한 서로가 잘 알고 있었다.
 
  결혼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을 것이다. 의무감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개개인의 편익을 생각하며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서로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
그리고 결혼은 서로의 행복을 위해 함께가기 위한 약속이라는 것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다.
 
  지면을 힘을 빌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이 길을 함께 가기로 약속해준 S에게 다시한번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개봉박두.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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