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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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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1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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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투데이 성은혜 기자

 충청투데이에 입사한 지 4개월, 편집기자가 된 지 3개월이 됐다. 인생으로 보자니 혼자 기어 다니지도 못할 시기다. 반면 날고 기는 선배들의 작품은 매일 새로운 지면에 펼쳐진다. 얼른 기어야 할 것 같아 불안했고, 얼른 날고 싶어 속이 탔다.

짧은 기간 동안 나는 여러 성장통을 겪었다. 동기가 그만둬서 흔들렸고, 오래 고민한 제목들이 형편없어 낙담했다. 반복되는 실수에 자책했고 낯선 이곳에서 날 선 사람이 되어 갔다. 그러다가도 풍파 없는 항해는 단조롭다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기억을 편집했다.
 
매 순간이 불안하지만 감사하게도 아직은 격려의 말을 더 자주 듣는다. 한 사람의 몫을 해내기보단 흔들리지 않고 홀로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느낀다. 날고 싶어 하던 내가 걷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날 지켜보는 눈길들이 느껴지고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딘다.
 
기수를 부여받고 어느덧 한 달, 여러 감정이 두껍게 쌓여있다. 하지만 내가 쌓은 모든 것에 요행이란 없길 바란다. 그저 기본에 충실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내딛길 기대한다. 그러다 보면 모든 걸음이 여행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걷다 보면 언젠가 선배들과 나란히 달릴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꿈꿔본다.
 
언젠가 날기를 배우려는 사람은 우선 서고, 걷고, 달리고, 오르고, 춤추는 것을 배워야 한다.
 
-충청투데이 성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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