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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트램이 남긴 숙제, 대전 트램이 해결할 과제로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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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1  2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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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 오후.
미세먼지로 가득한 한국의 날씨에 익숙해졌던 탓일까, 갑갑한 마스크가 왜 필요하냐 말하는 듯한 날씨를 자랑하던 대만 가오슝의 하늘이 더욱 높아보였다.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가 대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노면전철(이하 트램)의 심층적 이해도 제고를 위해 주관한 22~25일 3박 4일간의 대만 가오슝 해외 연수는 쾌적한 나날 속에서 전개됐다.
대만 가오슝의 트램은 완성 단계가 아니었다. 가오슝시 트램도시 광역본부는 노선 중 절반만 운행, 나머지 절반을 점차 완성해 나간다는 로드맵을 세우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일제강점기 시절 군량 수탈을 목적으로 닦아놓은 철로가 현재 트램 노선의 밑바탕으로서 작용했기 때문에 이같은 방침이 가능했다.
일제의 군량을 비축했던 창고는 근대건축물로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었으며, 군량 수송을 위한 철로는 관광자원을 돌아볼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 변모했다.

연수를 떠나기전 인파를 가득 싣고 일터를 도는 도심속 전철을 상상했던 것과는 당연하게도 거리가 멀었다.
가오슝의 트램은 말그대로 내·외국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한 교통수단으로서 활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관광지역구를 벗어나 도심을 관통할 트램을 만들어가는것에는 상당히 오랜 기간 여론수렴을 거쳐 개발해 나가고 있었다.

문제는 역사적 관광자원 위에 ‘큰 무리없이’ 만들어진 가오슝의 트램과, 도심을 관통해 수많은 인파의 발이 돼야할 대전의 트램을 단순 비교할 수 있을지다.
실제 해외에서 운영중인 트램에 발을 딛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은 것은, 시쳇말로 ‘맨땅에 헤딩’ 상황의 대전 트램이 유례를 찾기 힘든 큰 숙제를 품고있다는 점이다.

원활한 트램 운영을 위한 지역적 기반이 현재 잘 다져져 있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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