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처음으로 TJB의 수습기자가 된 뒤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다시 선선해지는 요즘 날씨를 보며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문득 느끼게 됩니다.

지난 6개월은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면서도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선배님들을 따라서 현장에 나가며 취재기자로서 해야 하는 고민들에 지래 겁을 먹기도 하고, 퇴근하고 집에 와선 다음날 해야 하는 아이템을 찾느라 걱정 깊은 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걱정과 고민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긴장은 하되 너무 두려워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수습기간 중 갑작스럽게 7월 말부터 리포트를 하게 되며 어느덧 20개가 훌쩍 넘는 기사가 방송에 나갔습니다.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단독’을 붙인 기사도 제 이름으로 나가게 되면서 기자로서 가져야 할 묵직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분명 많이 배우고 성장한 시간이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배울 일이 잔뜩 있겠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려고 합니다.

기사 한 줄 제대로 못쓰던 수습기자를 가르쳐주신 선배님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합니다.
TJB 대전방송의 취재기자로서 제 할 일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