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KBS대전총국으로 발령받은 촬영기자 안성복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에 감정 이입하여 같이 웃고 울었습니다. 영상을 통해 내가 만든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말하는 것이 영상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매일 발생하는 사건 속에 피해자들의 눈물 섞인 호소를 듣다 보니 영상을 통해서 말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영상을 통해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뉴스 영상에 매료되었습니다.

‘촬영기자는 단순히 전달자로서의 역할보다 먼저 현장 상황을 인지를 하고 정확하게 객관화 시키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영상을 담아야 하며 카메라가 흉기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세상을 이롭게 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품고 촬영기자로서 첫발을 이제 내디뎠지만 기자 일은 처음이다 보니 제 손으로 제작되는 리포트를 다시 돌려 보며 매일 자책하곤 합니다. 슬픈 사건에는 눈물을 흘리느라,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에는 분위기에 휩쓸려 많은 순간을 놓치는 신입 촬영기자지만 KBS 보도국 선배들과 타사 선배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독려 속에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KBS 촬영기자로서 KBS 뉴스를 만들어 시청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촬영기자가 되겠습니다. 또한 부족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면 고쳐나가겠습니다. 현장에서 만나 뵙게 되면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