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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JB 박범식 기자 |
2024년 1월 3일 입사 이후, 4개월이 지났습니다. 입사할땐 추웠는데, 벌써 초여름 날씨가 돼서 더워졌습니다. 계절은 이렇게 변했건만, 제 수습 기간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천천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 길고도 짧았던 수습 시간은 제가 기자로서 어떻게 지내야 할지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돌았던 ‘마와리’는 재미있고,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으로, 아무나 만날 수 없는 경찰서, 소방서, 환경단체 등의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현안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는 행운을 얻어서 기뻤습니다. 제가 알게 된 사람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통해 앞으로 좋은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론진흥재단 교육에서 기자상을 받았던 기자 선배들의 좋은 경험을 공유해서 좋은 기자가 되고 싶다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또 뉴시스, 조선일보 등 많은 기자 동기들과 친해졌고, 앞으로도 서로 연락하며 기쁨과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 동지가 생겨서 기뻤습니다.
4개월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의 현안에 대해 아이템 발제를 하고, 선배 기자들을 따라다니며 여러 현장을 누볐습니다. 시청자들이 볼만하고, 봐야 하는 정보란 무엇인지 고민하며 리포트 구성과 스탠딩을 연습했습니다. 발제를 잘못해 제 아이템이 엎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수습기자라서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이제 수습기자 생활이 끝났습니다. 방송기자로서 활동하게 되는 건 제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두렵게 하기도 합니다. 기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언제나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사건팀에서 이끌어주시고 많이 가르쳐주신 수복 선배, 정진 선배, 형준 선배께 감사드리고,
총선팀에서도 따뜻하게 맞아주신 혜원 선배, 철진 선배께도 감사드립니다.
TJB 보도국 선배들과 타사 기자님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기자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JB 박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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