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해입니다. 의정 갈등과 계엄, 또 탄핵 정국으로 인한 수많은 혼란과 또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사건 속에 협회 소속 기자들은 정말 바쁜 시기를 보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이유와 목적으로 수많은 국민의 함성을 들었고 그 현장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냈습니다. 유례없는 혼란과 이슈 속에 협회 소속 기자에겐 아이템 걱정 없는, 아니 뉴스 소재가 너무 많아 걱정될 정도로 바쁜 한 해를 보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각자의 역할을 다한 협회원 모두에게 정말 고생했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올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또 가장 약한 사람이 우리에게 보내는 아주 낮고 아주 작은 목소리를 담아내려는 노력은 얼마나 했는지, 그 목소리를 들으려고는 했는지, 우리는 반성하고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 협회의 존재 이유이고 또 우리가 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협회원 여러분. 이러한 사회적 약자의 작은 목소리도 담아내는데 게을리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협회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도 올리겠습니다. 　

벌써 2025년의 출발이 5개월이 지났습니다. 올해 다양한 교육 사업과 우수 기자에 대한 시상 그리고 해외 연수 등의 사업을 협회는 진행했습니다. 　

협회는 회원에게 만족할 만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 말씀 올리겠습니다. 　

'새로운 길은 가장 어려울 때 열린다'라고 합니다. 나라의 혼란과 회원사 경영의 어려움 또 개인적인 고민 등 다양한 이슈 속에 우리는 처해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위기 속 분명 우리가 해야 할 일과 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여러분이 가야 할 새길은 활짝 열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도 이러한 어려움 속에 언론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금도 협회 소속 기자들은 6월 3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모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기사들이 온라인과 지면, 또 방송을 통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현장에서 발 빠르게 취재해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려는 회원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시기 자칫 위험할 수 있는 특종보다 사실과 검증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정보의 전달이 더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잉 취재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 전달의 피해는 곧 대한민국을 불행하게 만들고 우리 언론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는 것이라는 것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일할 후보의 선택에 있어 유권자들이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 위주 검증된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협회원 여러분, 2025년 12월은 우리 협회도 대통령 선거만큼이나 중요한 선거가 예정돼있습니다. 　올해 치러지는 제48대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장 선거는 점점 어려워지는 언론과 방송의 경영 악화 속에 회원들의 열악한 취재 환경 개선, 또 넘쳐나는 거짓 보도와의 싸움, 지역 언론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 속에 치러지는 선겁니다.

12월에 있을 협회 회장 선거에도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각 회원사의 훌륭한 협회장 후보 추천과 전 회원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우리 지역 협회의 발전과 번영을 끌어낼 것입니다. 　

저도 이제 제46.47대 협회장의 마지막 임기를 걷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마지막 임기 동안 협회의 다양한 사업 잘 마무리하고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 협회 발전과 회원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활동하겠다는 약속 올리겠습니다. 　

다소 무거웠던 2024년 분위기와는 달리 2025년은 협회원과 가정에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