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3

8월 여름 협회장님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혜영아 지금 공석인 사무국장 자리를 맡아서 도와줄 수 있겠니?", "회장님~ 저한테 왜 이러시나요~."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사무국장 자리라니, 언론사에 몸 담은지 15년이 넘었지만 단 한번도, 꿈에도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2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딱딱하고 튼튼한 시멘트 속에서 자는 것이다. 벌레도 싫어하고, 추위도 질색이고, 깨끗한 곳에서 씻고 푹신한 곳에서 자는 게 내 행복이기 때문이다.그런데, 6살 딸의 소원은 '캠핑'을 가는 것이다. 유치원에서 월요일마다 발표 시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2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 문장을 적지 못하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과 교권보호를 위한 여러 움직임을 보도하고, 잘 추적했다는 게 공으로 인정돼 얼떨결에 상까지 받아버렸으니, 후기를 어떻게 전해야 할지 죄송하고 막막해섭니다.다만 TJ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2

지난 달(10월) 6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규칙안’이 드디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 있는 18개 상임 위원회 가운데 11개, 그리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2개 위원회가 세종 의사당으로 내려오는 계획이 확정된 것

서혜영 기자   2023-11-22

‘손석희 앵커’를 보며 언론인, 구체적으로는 아나운서의 꿈을 꿨다. 뉴스를 전달하는 모습이 멋졌고, 뭔지도 모르면서 ‘말의 힘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보통의 지망생처럼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1년여간 신사동에서 아나운서 학원을 수강했다.대형사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2

"얼래? 워찌 여그 있남?" 한글날 연휴(안타깝게도 8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당직이었다)가 끝난 뒤 10월 10일 새벽 장거리 운전을 마치고 출근하는 길에 귓전을 파고든 정겨운 '스산'(서산이라 하면 영 맛이 안 난다) 표준어.2005∼200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2

아침 기상 후 가장 먼저 주방으로 향해 커피 머신 전원을 켠다. 초록빛 램프가 점등되면 이내 커피 머신 보일러에서 물이 끓기 시작한다.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온수와 스팀 온도가 각각 94도, 124도를 가리키면 커피 내릴 준비가 된 거다.전자저울 위에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2

육아휴직을 하면 좋은 점이 무척이나 많다.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운동도 하고 그동안 같이 놀아주지 못했던 죄책감도 밤낮으로 뛰어놀면서 해소할 수 있다. 또 웃음소리 크기만큼 커져가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과도하게 표현해 행복해서 미칠 수도 있을 정도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2

시작은 10억 원대였다. 충남 부여군의회 현직 의원 부인이 금융사기를 저지른 뒤 잠적했다는 의혹이 막 불거졌을 때, 이때부터 피해액이 100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이 예상은 2주 채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됐다. 10건이 안 되던 고소장도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2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리다 일본인 영화감독 미키 데자키의 인터뷰를 보게 됐다.그는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속도'를 꼽았다.그가 든 예시는 뉴스였다. 일본의 경우, 기자의 취재의뢰와 인터뷰를 거쳐 기사가 나오기까지 약 2주, 길게는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23-11-22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협회장 김대환, 이하 협회)는 세계자살예방의 날(10일)을 앞두고 지난 5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충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생명존중 저널리즘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19-11-12

“바이라인이 부끄럽지 않은 기자” - 선정화 기자충청투데이에 입사한지도 어느덧 2개월이 다 되어간다.경력 3년차로 바로 취재1부에 배속되면서 사건·사고를 담당하게 됐다.포부 넘치게 기자의 꽃(?)이라 불리우는 사건기자 생활을 시작했지만 막상 일이 쉽지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19-11-12

사람들 한명 한명의 목소리는 나를 뜨겁게 하는 떨림 - 신가람 기자-지난 기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각오:지난 3개월의 기간을 돌아보며 가장 감명 깊게 느꼈던 건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들었던 목소리였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에는 미세하게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19-11-12

지난 6월 16일 오전. 중국 상하이 하늘은 습기를 가득 머금은 회색 구름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날씨였다.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한 6일간의 중국 단기연수 과정은 이처럼 흐린 날씨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19-11-12

명함을 받은 지 5개월이 지났다. 처음 명함을 받아 들었을 때 조금 놀랐던 기억이 있다. 명함에 ‘수습기자’가 아닌 ‘기자’로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어디를 가든 어설피 행동하지 말란 뜻으로 받아들였다.명함을 무기 삼아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비록 수습기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19-11-12

-TJB 강진원 기자, 우주 개발 도전 역사 담은 책 출간TJB 강진원 기자가 우주 개발에 대한 인간의 열정과 도전을 담은 책을 발간했습니다. 대전일보 출신인 노형일 항공우주연구원 선임 행정원과 함께 발간한 ‘우주의 문은 그냥 열리지 않았다’는 우주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19-11-12

지난 달 31일 오후였다. 미국 포틀랜드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때 불현 듯 깨달았다. 휴대전화를 공항 화장실에 두고 온 것을. 이륙까지 10여 분 남았다. 승무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로 뛰어갔다. 하지만, 휴대전화는 없었다. 처음에는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19-11-12

"납품기준을 아예 안 지켰다고 보면 됩니다"지난 6월, 한국수자원공사에 수도계량기를 납품하는 업체에서 근무했다는 A 씨를 만났습니다. 올 초 해당 업체를 그만둔 A 씨는 취재진에게 납 함량이 납품기준을 초과한 수도계량기가 수자원공사에 납품돼 아무렇지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19-11-12

“ 법의학자는 사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만을 밝혀내면 되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 편에 서서 진실을 말하는 것이 법의학이니까요. 한국에서 법의학이 정권을 무너뜨린 것은 매우 굉장한 일입니다.” 한일 양국 법의학자의 대담을 담은 라는 책의 내용 중 일본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2019-11-12